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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소식] 천재 서양화가 이인성 주제 문학토크
  • 천재화가 이인성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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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천재화가로 인정되는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사진).
 
그의 작품은 강렬한 필법과 치밀한 공간구성, 토속적인 색조미가 특징이다. 후기 인상주의 화풍을 토속성과 결합시켜 향토적 서정주의를 구현했다.
 
`가을 어느날``계산동 성당` `사과나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인성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수창공립보통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남다른 소질을 보인 후 18세의 나이로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처음 입선하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이후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 최고의 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잇단 입상으로 `조선의 보물``화단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달며 당대 제일의 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6·25전쟁 중 불의의 사고로 38세에 요절했다.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이 오는 30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이인성을 주제로 하는 문학토크를 연다. 

대구문화재단은 문학과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기고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다`릴레이 문학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릴레이 문학토크의 주제는 대구를 대표하는 천재화가 이인성을 주제로 권원순(미술평론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의 고갱`. `대구가 낳은 천재 화가` 등 늘 이인성의 이름 앞에는 화려한 수식어 들이 붙는다. 대구문학관에서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학로드 곳곳에는 많은 문인들의 자취 뿐 아니라 함께 활동했던 이인성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다.  

대구문학관 인근의 생가부터 대구근대문학의 태동(대구문학로드 A코스)에는 그가 다녔던 수창보통학교, 이인성양화연구소가 있으며, 대구문학관 3층 작가와의 동행 코너에는 그가 26세에 운영했다고 알려진 아루스 다방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문학토크에서는 1945년 광복 이후 서울로 가기전까지 대구에 남겨진 그의 흔적과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번 강연을 맡은 권원순 미술평론가는 “천재화가 이인성의 삶을 통해 단순히 미술뿐 아니라 예술과 그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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