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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화가 이인성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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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태 호 |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미술관은 4일부터 제16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2015년 수상) 이태호의 '그림자, 구름, 그리고 ...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展을 개최한다.
'이인성 미술상'은 대구출신 천재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9년 대구시에서 제정한 상으로 15회를 맞이한 2014년부터 대구미술관이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이인성 미술상'의 위상과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회화 영역을 적극 후원코자 매년 독창적인 평면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중진작가를 선정해 수상한다.
2015년 제16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이태호(李泰鎬, 1950년 경남 고성 출생)는 중앙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지난 50여 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회화 속 대상과의 관계, 대상의 다의적 해석을 통해 사회 문제를 표현하는 작가는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해 우리 시대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면성을 드러낸 초기작부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시대의 초상' 시리즈, 먹 작업을 통한 '억새', '물-결' 등 꾸준한 작업을 통해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조용히 이끌어 낸다.
전시를 담당한 김혜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8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 최근작까지 8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며, "멜랑꼴리 하면서도 사색하게 하는 작품들을 통해 인생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식은 제17회 이인성미술상 시상식(홍순명 작가)과 함께 4일 오후 5시에 개최하고, 전시는 2017년 2월12일까지 2, 3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예술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는 2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